쿠누기야마 소우토
츤데레 / 높은 자존감 / 과로
외상 치유에는 특출날 정도의 능력을 갖추고 있어 자신의 존재에 대한 자신감과 자존감이 확고히 자리 잡았다. 그렇다고 생살을 바늘로 찌르는 듯한 고통을 없애주진 않지만! 다만 여기저기 불려 다니다 보니 일이 너무 많다는 듯. 피곤해 보이는 표정을 자주 짓는다.
사라자 붓세
개방적 / 고상한 충동성 / 근본 없는 낙천
소우토에 한정해서 말이 많다. 본인 능력의 한계와 최대치에 대해 깊이 있는 고민을 해본 적이 없어 능력은 몇 년째 같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수술과 실험으로 자주 자리를 비우는 소우토를 대신해 쉘터 내를 휘젓고 돌아다니는 것이 취미.
소우토→붓세 “너 진짜 이상하다고…….”
몇 년간 함께 지내며 가장 소중한 존재-쯤으로 생각하고 있다. 그를 위해서라면 뭐든 할 수 있을 정도의 마음가짐. 실제로 쿠누기야마 소우토는 치료할 때 그 누구에게도 고통 경감을 해주지 않지만, 붓세에게만은 자신에게로 통증을 옮겨오며 치료해준다.
붓세 → 소우토 “지는 일 중독이면서 뭘.”
욕망의 대상. 자신을 대신해 고통을 감당하는 소우토에게서 순정을 느꼈다. 먼저 스킨십하는 일이 잦고, 허무맹랑한 빌미를 대며 항상 소우토의 옆자리를 지키고 있다. 두 사람에게서 진동하는 은은한 송장 냄새를 소우토와 자신이 공유하는 유대라고 여긴다.
무마취수술
기본적으로 외상 치유계 능력이나 사람이나 동물에 한정되지 않고 상상할 수 있는 대부분의 것들에 대한 ‘치유’가 가능하다. 예를 들어 집중만 한다면 망가진 물건의 수복 또한 가능할 정도. 다만 살아있어 고통을 느끼는 대상의 경우에는 과정 내내 생살을 바늘로 뚫는 고통을 느끼게 된다. 이 고통을 없애는 유일한 방법은 소우토 본인에게 통각을 전이시킨 채 능력을 사용하는 것이다.
역재생
죽은 키메라의 잔해에 새 생명을 불어넣어 수족으로 부릴 수 있다. 키메라를 제외한 다른 유기물에게는 능력이 발현되지 않으며, 시체의 부패 정도가 심할수록 재사용하는 데 많은 힘이 든다. 사실상 신경조직을 재생시키는 것에 가깝기 때문에, 온전한 형태를 취하고 있지 못한 키메라에게 사용하면 고깃덩이의 근육조직을 되살리는 것에 불과한 낮은 효율성을 지녔다. 이어붙이고 치유하는 능력을 갖춘 소우토가 없으면 있으나 마나 한 능력.
붓세 본인의 생명력에는 지장이 없으나 능력을 장시간 사용할 경우 일시적으로 시력이 손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