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KakaoTalk_20210710_193923109.png

 

도퍼

촉매 반응을 일으키는 물질을 체내에 발생시켜 신체 능력을 각성시킨다. 그는 미션 브리핑을 기반으로 외피의 내구와 내피의 기능을 강화하여 전략적으로 신체를 구성한다. 주로 직, 근접 전투가 필요한 상황에 투입된다. 파트너인 엘리언과 함께 있을 시 혈관을 타고 촉매제가 빠르게 돌아 예열 시간이 감소해 효율이 극대화 되고 동시에 리스크가 반감되는 추가 효과가 발생한다. 이런 단순 강화계 능력은 독과 같은 유해 물질에 취약하며 혹사시키는 만큼 신체에 부담을 주기 때문에 현 그릇의 상태에 비해 과도하게 능력을 사용할 시 일부 기관의 일상적인 기능이 저하될 수 있다. 평소에는 허기짐이나 탈진에 그칠 정도로만 재량껏 조절하고 있다.

 

컬서

저주사. 말 그대로 저주를 퍼붓는다. 방식은 다양한데 악담으로도 가능하고 주술처럼 눈에 보이지 않는 힘을 쓰기도 한다. 파트너의 뒤에서 짐승들의 기운을 꺾거나 반죽음을 만드는 등의 서포트 역할. 물건에 저주를 깃들여 장비에 효과를 더하는 것까지 할 수 있다. 내면의 악의가 가득할수록(아마도 열받을수록) 효과가 강하게 나오는데 그래선지 아니면 파트너라선지 이안과 함께 있으면 효과가 아주 좋다. 디버퍼라서 눈에 확연히 드러나는 공격을 하거나, 대상을 빠르게 제거할 수는 없지만 썩 도움이 되는 역할. 남을 욕하는 데에도 밥심이 필요하듯 저주하는 데에는 칼로리가 소모된다. 너무 많은 능력을 사용하면 몸이 삐쩍 마르기 시작하며 늘 고칼로리 식품을 챙기고 다니고, 또 많이 먹는다.

엘리언은 자신의 실적만큼 으스댔으며…… 자신에 잘난 점에 취했고 다만 이를 남들 앞에선 갈무리하고 다녔다. 은근히 자신의 공적을 겸손한 척 내세우면서 성직자적인 이미지를 취하는 걸 유지했다. 타인의 칭찬을 즐기고 워커를 그만두겠다는 의지를 반쯤 잊어먹은 듯. 페어의 앞에선 꽤나 솔직하다. 감출 것 하나 없이 신경질적… 거의 일상이다시피 해서 상호 스트레스를 크게 안 받는 듯함. 

이안은 반절 정도는 파트너의 이야기를 주의 깊게 듣지 않는다. 6년이라는 시간은 파트너의 허풍과 겉치레를 흘려넘기면서도 서로 심각하게 다투지 않을 요령을 익히게 했다. 그것이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것인지는 확언할 수 없지만, 그는 제 스스로 내키는 대로 행동하는 것이 훨씬 합리적이라 여겼다.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