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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이 맞지 않는 톱니바퀴. 이해하기보다 공존을 택했다. 

워커의 첫 가동 이후 전투력 면에서 성공적이라고 평가 받았지만, 최근 합동 훈련과 교육이 늘면서 다시 부딪치기 시작했다. 평화가 지속되고 워커의 위상이 높아질수록 키르쉬의 자만과 긍지는 꼿꼿해지고 카메론은 태만하게 엇나가는 식.

 

여전히 키르쉬는 카메론이 마음에 차지 않고, 카메론은 워커의 책임을 피하고 싶기만 하다. 일례로 능력을 내킬 때 쓰고 정작 써야할 때는 쓰지 않아 재생되지 못한 상처가 흉터로 흐릿하게 남아 있는데, 키르쉬는 그런 카메론을 한심하게 보는 중. 이렇게 안전히 잘 지낼 수 있는 게 누구 덕분인데… 함께 훈련할 시간도 아깝다며 훈련에 불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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