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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세
행복한 배신자 / 뚜렷한 자아 / 안정성
도망 다닐 걱정을 하지 않고 소우토와 편하게 사랑할 수 있는 지금 상태에 120% 만족하고 있다. 승리와 자유라는 거창한 명분을 위한 장기 말로 쓰이는 데는 변함이 없지만 그래도 괜찮다. 적어도 소우토와 입을 맞추는데 남의 눈치를 볼 필요는 없으니 말이다.
소우토
행복한 배신자 / 강력한 조력자 / 편안함
‘붓세가 행복하면 나도 행복하다!’라는 마음가짐 덕분에 현재 120% 행복한 상태이다. 무언가에 휘둘리는 삶은 익숙하지만, 파트너만 즐겁다면 뭐 어떠랴. 툴툴거리면서도 이래저래 상대를 챙겨주는 모습은 제법 여유로워 보인다.
붓세 → 소우토 “우리 서로 원하고 있는 거지?”
말 그대로 소우토의 찹쌀떡. 항상 옆자리를 지키며 소우토의 보호자인 동시에 피보호자를 자처했다. 누군가에게 자신의 처지를 이해받길 원한 적은 없었지만, 사익에 의해 창조된 생명체로서 가질 수밖에 없는 고립감과 분노를 이해할 수 있는 동반자는 붓세를 조급하게 만든다. 이 아이까지 없으면 정말 혼자가 되어버리니까! 다시 말해, 소우토만 있다면 두 사람은 완전해진다.
소우토 → 붓세 “당연한 건 묻지 마.”
붓세가 곁에 있다면 얼마든지 강해질 수 있다. 소우토는 혼자서도 그럭저럭 살 수 있지만 누군가가 곁에 있어야만 안정적으로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을 지난 삶을 통해 배웠다. 그렇기에 붓세의 곁을 떠나지 않는다. 이 애 곁을 떠난다면 내가 대체 뭘 위해서 존재할 수 있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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