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태는 인간의 것을 닮았으나, 그 안쪽을 이루고 있는 것은 열 개의 뿔과 푸른 피. 우리는 우리의 선택에 따라 인류의 희망이 될 수도, 또는 새로운 재앙이 될 수도 있다.
그러기에 세계는 우리에게 묻는다.
너희는 키메라의 편인가? 아니면, 인류의 편인가?
답은 너무나도 쉬웠다.
우리는 인류의 희망 혹은 절망이 아닌 오롯이 서로만의 천사와 달링으로서 남고 싶기에, 그 어느 쪽에도 속하지 않고 떠나기로 했다.
다시는 못 볼지도 모르니 미리 인사하도록 하죠!
굿 애프터눈, 굿 이브닝, 굿 나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