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소한 계기로 가까워진 소꿉친구. 서로 챙긴다.
이능력은 비슷하지만 성격과 기타 모두 다른 탓에 기묘한 케미를 보여주는 콤비. 능력의 조절이 익숙하지 않아 자주 공중에 떠버리는 송인아를 차세주가 붙잡아주곤 함.
차세주
염동력, 통칭 사이코키네시스 (Psychokinesis). 단순하지만 파괴적이며 활용도가 높은 이능력.
일정한 방향성이 정해져 있지는 않지만, 차세주가 사용하는 주된 힘은 객체를 자신에게 끌어당기는 것. 피지컬이 높아 바운더리 내로 끌어들인 대상을 상대로 근접전을 벌이기도 용이하기 때문이다. 조작이 아직 미숙한 탓에 능력의 정확한 제한과 출력은 미지수. 현재로서 가능한 응용은 좌표조작과 직접적인 물리력 행사, 방어막 생성 등. 아직 적은 가짓수지만 적진에서의 이능활용률이 높은 덕에 탱, 딜이 모두 가능한 타입. 더구나 비슷한 이능을 가진 서포터 타입인 송인아와 상호작용을 하기 때문에 호흡이 꽤 좋다. 그저 물건이나 생명체를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것을 넘어 보다 고차원적인 힘을 다루는, 즉 ‘염동력’에서 ‘염력’으로의 발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
실제로 중력을 조작하지 않음에도, 중력을 조작하는 이능력을 다루는 송인아를 상대로 유일한 중력의 역할을 하고 있다. 능력을 사용한다면 간편하게 송인아를 땅 위에 제대로 붙잡아 둘 수 있겠지만, 굳이 손으로 잡아주는 이유는… 글쎄.
송인아
중력 조작 (Gravikinesis). 말 그대로 중력을 자유자재로 조작하는 이능력.
특정 대상 혹은 범위에 가해지는 중력의 크기를 대폭 강화하거나 감소하여 대상 혹은 범위 내의 모든 물체를 압착시키거나 공중에 띄워버릴 수 있다. 송인아가 주로 사용하는 방식은 중력의 강화보단 감소 쪽. 단순하고 응용 방식이 제한적인 능력으로 보일 수 있으나 어디까지, 얼마만큼의 능력을 적용할 수 있는지에 따라 파급력이 달라진다.
현재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최대 범위는 시야에 들어오는 모든 범위. 넓다면 넓고, 좁다면 좁다. 바로 자신의 등 뒤에서 무언가 덮쳐온다면 대처할 수 없으니까.
중력의 기준은 발밑에 두고 있는 땅. 지구. 능력의 방향이 상하로 국한되기 때문에, 직접적으로 전투에 참여하기보단 대상을 무력화시키는 등의 서포터 역할을 주로 맡는다.
패널티는 시력 감퇴. 능력을 사용할 범위를 결정하는 시각에 영향을 미치기에 치명적이다.
능력 조절이 미숙한 탓인지 혹은 이것 또한 패널티의 일종인지, 자주 허공으로 떠버리는데 그것을 잡아주는 것이 차세주이다. 송인아의 능력은 차세주에게 무효화되나, 차세주의 능력은 송인아에게 그렇지 않다. 송인아를 땅 위에 붙잡아 둘 수 있는 인물은 차세주가 유일하다는 의미. 송인아에게 차세주란 닻이고, 지구이다.
차세주의 염동력은 송인아의 중력조작과 중첩된다. 즉, 페어로 활약할 시 시너지 효과가 발생된다.